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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 후기 (현지 미식, 예원 야경, 아코크 가방)

상하이를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자꾸 생각이 납니다. 프랑스 조계지의 가로수 길, 예원에 조명이 켜지던 그 순간, 새벽 1시에 망고 디저트 배달을 기다리던 숙소 안. 이 여행은 감성적으로는 완벽했고, 체력적으로는 진짜 혹독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현지 미식과 예원 야경 — 직접 겪어본 상하이의 밀도상하이 여행 이틀 차, 제가 처음으로 걸어 들어간 곳은 프랑스 조계지(French Concession)였습니다. 프랑스 조계지란 20세기 초 프랑스가 상하이에 설치한 조차지 구역으로, 지금은 플라타너스 가로수와 유럽풍 건물이 남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동네입니다. 실제로 걸어보니 서울의 어떤 거리와도 다른 결의 낭만이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완전 프랑스 같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6. 9. 20. 20:30
캐나다 오타와 당일치기 (바이워드마켓, 비버테일, 피자)

새벽 5시에 눈을 비비며 출발한 오타와 당일치기, 솔직히 가는 내내 '내가 지금 제정신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 골목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고소하고 달콤한 시나몬 향이 코를 치고 들어오면서 그 피곤함이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비몽사몽으로 시작했지만, 안 왔으면 진짜 후회할 뻔한 하루였습니다.바이워드 마켓에서 오타와 버거, 그리고 비버테일까지바이워드 마켓은 1826년에 문을 연 오타와 최대의 공공 시장으로, 캐나다 수도의 식문화를 압축해 놓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출처: ByWard Market 공식 사이트). 여기서 '로컬 푸드 클러스터(local food cluster)'라는 개념이 실감났는데, 이는 한 지역에서 생산·유통·소비가 모두 이뤄지는 식품 생..

카테고리 없음 2026. 9. 20. 17:34
보라카이 여행 (화이트비치, 호핑투어, 마사지)

보라카이 하면 다들 "그냥 바다 예쁘고 좋은 곳 아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직접 다녀와 보니 그 말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다릅니다. 에메랄드빛 화이트 비치와 루프탑 인피니티 풀은 소문 그대로였지만, 이동할 때마다 달라붙는 호객꾼들과 공용 화장실 유료 이용 같은 변수들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라카이의 진짜 모습을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화이트 비치와 호핑투어, 소문대로인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보라카이 화이트 비치(White Beach)는 필리핀 관광부 공식 자료에서도 세계 최고 해변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될 만큼 검증된 명소입니다(출처: 필리핀 관광부). 일반적으로 "화이트 비치만 봐도 본전"이라는 말이 돌 정도인데, 제가 직접 서 보니 그 말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9. 18. 21:51
마카오 여행 (호텔, 야간투어, 타이파빌리지)

솔직히 저는 마카오를 그냥 카지노 도시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유럽 건축, 동남아 감성, 현지 골목 문화가 한 도시 안에 뒤섞여 있어서 완전히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날씨도 안 좋고 바람도 거셌지만, 돌아오는 길에 제가 느낀 건 딱 하나였습니다. "왜 이제 왔지?"더 파리지앵 마카오, 직접 묵어보니 소문과 달랐던 것들일반적으로 마카오 럭셔리 호텔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반 여행자가 묵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시기를 잘 고르면 꽤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10월 말 기준으로 더 파리지앵 마카오를 1박 16만 원 수준에 예약했는데, 이 가격에 이 규모가 나온다는 게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대리석 기둥..

카테고리 없음 2026. 9. 18. 20:39
푸꾸옥 여행 (지역별코스, 유형별추천, 실패없는팁)

푸꾸옥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입니다. 작년 한 해 관심도가 63%나 뛰었다는 수치가 말해주듯, 요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휴양지 중 하나가 됐습니다. 제가 직접 다녀와보니, 왜 누구는 인생 여행이라 하고 누구는 두 번은 안 간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겠더라고요. 그 차이는 딱 하나,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지역을 골랐는지 아닌지였습니다.푸꾸옥 지역 구조, 먼저 알고 가야 합니다푸꾸옥은 제주도의 3분의 1 크기지만 세로로 길게 뻗어 있어, 북부 끝에서 남부 끝까지 차로 한 시간 이상 걸립니다. 섬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생각하고 숙소를 아무 데나 잡으면, 이동에만 반나절을 날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실제로 왕복 택시비로 7~8만 원씩 깨졌다는 후기를 주변에서 꽤 들었고..

카테고리 없음 2026. 9. 17. 23:14
보홀 여행 (로복강 짚라인, 로컬 맛집, 초콜릿 힐)

보홀 하면 초콜릿 힐이나 로복강 짚라인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서 가장 오래 머릿속에 남은 건 관광지 사진이 아니었습니다. 해변가 로컬 식당에 앉아 갓 튀긴 오징어 튀김에 얼음처럼 차가운 생맥주 한 잔 비우던 그 순간이었습니다. 보홀이 왜 한 번 가고 나면 꼭 다시 가게 되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로복강 짚라인과 초콜릿 힐, 기대와 달랐던 점이 있다면?보홀 일정을 짤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넣는 코스가 로복강(Loboc River) 크루즈와 짚라인(Zip Line), 그리고 초콜릿 힐(Chocolate Hills)입니다. 로복강 짚라인은 강 위를 공중에서 가로지르는 체험으로, 탁 트인 수면 위를 빠르게 활강하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

카테고리 없음 2026. 9.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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