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1박 2일로 로마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냥 공항 환승 수준의 스쳐가기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새벽 5시에 눈이 번쩍 떠지더니, 시차 덕분에 이른 아침의 로마를 두 발로 걸어 다니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짧은 일정이 꼭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어떻게 쓰느냐'가 전부였습니다.새벽 트레비 분수, 실제로 가보니 달랐습니다일반적으로 트레비 분수는 이른 아침에 가면 한산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 말만 믿고 새벽 6시에 나섰는데, 이미 드레스를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아예 새벽 5시 반에 달려갔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부지런한 여행자가 이렇게 많다는 걸, 제가 직접 확인한 셈입니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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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0. 18:06